“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효천역 거쳐야 건설 뒤 운영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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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인구 3만여명이 거주하는 효천지구를 지나도록 효천역을 경유해야 향후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29일 한국지방자치학회와 전국혁신도시포럼 주최로 전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빛가람 혁신도시 주변 광역철도 교통체계 개선 학술토론회'에서 임광균 송원대 교수(철도운전경영학과)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주요 이슈와 추진전략'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효천역을 경유하면 연간 7억원의 운송수입이 증가(추정)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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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에 인구 3만여명이 거주하는 효천지구를 지나도록 효천역을 경유해야 향후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다.
29일 한국지방자치학회와 전국혁신도시포럼 주최로 전남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빛가람 혁신도시 주변 광역철도 교통체계 개선 학술토론회’에서 임광균 송원대 교수(철도운전경영학과)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주요 이슈와 추진전략’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효천역을 경유하면 연간 7억원의 운송수입이 증가(추정)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광역철도 사업비는 국비가 70% 포함되지만, 건설 후 운영비는 자치단체 예산으로 충당해야 한다.
임 교수는 “기존 서광주역사를 활용하면 역사 건설비용 700억~1천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광주역~효천역은 경전선 2.5㎞의 기존 선로를 활용해 예산을 절감할 것을 제안했다. 또 “광주~나주 광역철도 구간을 복선에서 단선으로 변경하면 비용·편익(B/C)을 0.63에서 0.90으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재영 한양대 에리카 교통물류학과 겸임교수도 ‘광주~나주 혁신 회랑과 철도 인프라 연계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광주권이 전국 대도시권중에서 대중교통이용여건이 가장 열악한데도 광주~나주 출퇴근 수요는 인근 시군 중 가장 높다”며 “이용 수요 확대를 위해 효천역을 경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는 지난 7일 전남도에 서부농산물도매시장을 지나는 기존 노선보다 3만여명이 거주하는 효천지구를 지나는 것이 광역철도의 효율성이 높다며 효천역을 경유하는 쪽으로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다만, 효천역을 경유하면 비용·편익(B/C)이 0.63으로 기존 노선보다 0.15가 낮고, 총길이가 2.31㎞ 더 늘어나 사업비도 2600억원 정도 증가한다. 전남도는 14일 “광주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효천역 경유가 정부 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반대하지 않겠다”고 광주시의 제안을 받아들인 상황이다.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2021~2025)에 반영돼 지난 6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총사업비 1조5192억원을 들여 광주 상무역~서광주역~농수산물센터~도첨산단~나주 남평~나주 혁신도시~케이티엑스(KTX) 나주역을 연결하는 총길이 26.46㎞의 복선 전철로 추진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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