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센터 앞에 몰려간 포항시민 "미래연 성남분원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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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민들이 29일 서울에서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경기 성남 분원 설립의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와 시민 등 약 400명은 이날 오전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회장 퇴진", "미래기술연구원 계약 중단" 등을 쓴 현수막과 손팻말 등을 앞세워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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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민들이 29일 서울에서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의 경기 성남 분원 설립의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포스코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와 시민 등 약 400명은 이날 오전 포스코센터에서 "최정우 회장 퇴진", "미래기술연구원 계약 중단" 등을 쓴 현수막과 손팻말 등을 앞세워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포스코홀딩스 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 앞에서도 모여 "포스코홀딩스 차기 회장 선임 때 최정우 현 회장의 잘못된 경영 행태에 대해 적극적인 주권 행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성남시는 이달 15일 '성남시 위례지구 4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도시지원시설 용지 기업추천대상자 선정 공모'에서 단독 입찰한 포스코홀딩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 일대 4만9천308㎡ 부지를 사들여 미래기술연구원 수도권 분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강창호 범대위 위원장은 "포항시가 미래연 부지로 33만여㎡를 마련하겠다고 의견을 표명했고 범대위도 성남 위례지구의 땅값 5천억원이면 포항에 미래연 빌딩, 연구원 아파트, 각종 장비, 연구원 1년치 인건비까지 충당할 수 있다고 수차례나 설득했음에도 포항시민과 약속을 내팽개치고 성남행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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