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로 젊은 고숙련 일자리 증가…임금은 깎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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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공포는 과장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CB는 AI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조사 결과로 보면 AI가 인간 노동의 종말을 일으킬 것이라는 두려움이 지나치게 과장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터 제공업체 스포키오가 10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7%가 직장에서 AI가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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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대상 설문조사…약 3분의2는 “AI가 인간 대체”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인공지능(AI)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공포는 과장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2011~2019년 유럽 16개국 표본을 대상으로 AI 지원 기술과 고용률 간 연관성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기간 언어 처리와 이미지 인식, 알고리즘 기반 추천, 사기 적발 분야에서 나타난 혁신은 '챗GPT' 같은 생성형 AI 모델 개발 등 기술 혁명으로 이어졌다.
조사 결과 딥러닝 붐이 확산됐던 2010년대 젊은 고숙련 직원들에 대한 일자리는 사라지기보다 증가했다.
ECB는 AI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조사 결과로 보면 AI가 인간 노동의 종말을 일으킬 것이라는 두려움이 지나치게 과장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AI에 더 많이 노출된 직종의 임금 상승에는 중립적이거나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발견됐다.
이번 조사는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해 한계가 존재한다.
이와 관련해 ECB는 "AI 지원 기술은 계속해서 개발되고 채택되고 있다"면서 "이것들이 고용과 임금에 미치는 영향, 즉 성장과 평등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 조사 결과 미국인 3분의2는 AI가 자신들의 직업을 대신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나타났다.
데이터 제공업체 스포키오가 10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6.7%가 직장에서 AI가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74.8%는 자신들이 속한 산업에 AI가 끼칠 영향을 우려했다.
그러면서도 78.1%는 AI가 직장 스트레스를 덜 것이라고 보고, 76.7%는 출근 일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답하는 등 낙관적인 전망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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