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보다 변화"…GS그룹 '오너 4세' 무한경쟁 돌입
허윤홍 사장,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총력전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GS그룹의 오너 4세 후계 구도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을 비롯해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사장, 허서홍 ㈜GS 부사장,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 등 4파전 양상이다.
이중 허세홍 사장은 올 연말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설이 돌았지만 실제로는 다음 인사를 기약하게 됐다.
허세홍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김성민 각자대표와 함께 정유와 신사업에서 경영능력을 입증하며 다시 승진을 노릴 예정이다.
GS그룹, 3세에서 4세로 경영 세대교체 가능성↑
현재는 이름에 '수' 돌림자를 사용하는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등이 그룹 의사결정의 키를 쥐고 있다.
오너 3세 중 허남각 회장은 80대 중반이고, 허창수 회장과 허광수 회장 등은 70대 중반, 현재 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는 허태수 회장은 65세다. 한마디로 GS그룹에 세대교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다.
오너 4세 중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서홍 ㈜GS 부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허준홍 삼양통상 사장 등은 차기 대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지만 차기 총수직에는 허세홍 사장과 허윤홍 사장이 가장 근접했다는 평이다.
허세홍 사장, 정유와 신사업으로 경영능력 입증
허 사장의 강점은 경영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GS칼텍스는 전년대비 70% 증가한 매출 58조5321억원과 97% 오른 영업이익 3조979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다양한 신사업도 허 사장이 지휘하고 있다. 허 사장은 2018년 올레핀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지난해 전남 여수에 올레핀 생산시설을 만들었고 최근엔 도심 속 주유소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 서비스 운영을 본격화했다.
정유 사업에 의존할 경우 정제마진에 따라 실적 변동이 클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탄소중립, 에너지전환 대응 등 미래 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허 사장의 도전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허창수·윤홍의 높은 지분률…많은 현장경험도 강점
하지만 부자(父子) 합산 기준으로 후계구도를 살펴보면 허창수·윤홍 5.28% 부자가 가장 높은 지분률을 갖는다. 이어 허남각·준홍 4.81%, 허광수·서홍 4.29%, 허동수·세홍 4.16% 등이다.
허윤홍 사장은 1979년생으로 오너 4세 중 가장 어리지만 2002년 GS칼텍스에 입사하며 경쟁자들 대비 많은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경영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10년 동안 GS건설을 이끌어온 임병용 GS건설 부회장 대신 경영 전면에 나선 것도 허윤홍 사장의 전문성과 기본기를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한다면 그의 위상은 더 올라갈 수 있다.
'안정보다 변화택한 GS'…4세 무한경쟁 시대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육성해 온 예비 경영자들을 신임 대표 및 고위급 임원으로 선임했고 사업 현장에서 전문성을 길러온 실무형 인재들을 신규 임원으로 발탁한 것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GS칼텍스의 각자대표 및 GS파워, GS엔텍의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고 지난 10월 임원 인사를 단행한 GS건설을 포함해 모두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새로 임명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확실하게 된 부분은 허세홍 GS칼텍스 사장과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 오너 4세들이 다시금 무한경쟁을 펼치는 동일 선상에 서게 됐다는 점이다.
주력 회사를 맡고 있는 허세홍·허윤홍 사장을 비롯해 허서홍 부사장, 허준홍 사장이 각자 위치에서 얼마나 역량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GS그룹을 책임지는 차기 총수직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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