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산 2리 주민들 "신임 이장을 즉각 임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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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 2리 주민들이 신임 이장을 임명하지 않는 오천읍장에게 "즉각 임명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용산 2리 주민들은 28일 오천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강수 오천읍장은 주민들이 선출한 신임 이장을 즉각 임명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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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 2리 주민들이 신임 이장을 임명하지 않는 오천읍장에게 "즉각 임명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용산 2리 주민들은 28일 오천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강수 오천읍장은 주민들이 선출한 신임 이장을 즉각 임명하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전 마을 이장이 이해할 수 없는 행태에 주민들이 분노해 마을 회의를 통해 신임 이장을 선출했고 주민들은 오천읍에 신임 이장을 정식으로 임명할 것을 수차례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신강수 오천읍장은 현재 주민들이 선출한 신임 이장에 대한 임명을 계속 미루고 있다"며 "이장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 남아 있다는 이유를 내세우며 시간 끌기와 버티기로 일관하는 오천읍장의 태도에 주민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을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선출하지만, 이장을 임명하는 사람은 해당 읍·면장이다"며 "주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거나 이장이 임무수행을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들이 새로운 이장을 선출했다면 임명권자인 읍장은 이를 즉각 수용해 마을공동체가 제자리를 잡도록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용산 2리는 신임 이장 임명이 정식으로 되지 않아 전 이장이 회계 장부를 아직도 쥐고 있어 마을 일이 전혀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은 신임 이장이 정식 임명될 때까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요구할 것이다. 주민들의 뜻을 무시하거나 외면한다면 그 후에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모두 오천읍과 포항시가 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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