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되면 세계 뒤집어진다" 日무역회장, "대비 필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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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부 후미야 일본 무역회장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현재 상황에 대해 "(트럼프가 재선하면) 세계가 바뀐다.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고쿠부 회장은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정계 관계자들과 만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이 지난 임기 때와 비교해 변화가 있는지 질문하자 "그것을 알았으면 (이런) 고생은 안 할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씁쓸히 웃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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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적 상식과 다른 판단이 나올 가능성 충분"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고쿠부 후미야 일본 무역회장이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현재 상황에 대해 "(트럼프가 재선하면) 세계가 바뀐다.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고쿠부 회장은 2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회사와 사회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제대로 시뮬레이션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외 체계가 어떻든 거래할 수밖에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에 득이 될지, 손해가 될지가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패권 싸움을 전개하는 미·중 관계 및 러시아·이스라엘과 중동 등 각종 현안에서 "정치적·외교적 상식과는 다른 판단이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도 덧붙였다.
고쿠부 회장은 구체적인 실명 언급은 피하면서도 "해외 지도자 중에서도 트럼프가 (선거에) 나오길 바라는 사람이 몇몇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지난 미 대선 후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후로 지정학적 리스크는 대폭 고조되는 추세다.
고쿠부 회장은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정계 관계자들과 만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이 지난 임기 때와 비교해 변화가 있는지 질문하자 "그것을 알았으면 (이런) 고생은 안 할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씁쓸히 웃으며 전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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