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빅데이터 분석해 CCTV 설치…"농산물 절도 예방 효과"

대구CBS 이규현 기자 2023. 11. 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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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이동형 CCTV를 설치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범죄예방에 나서고 있다.

이에 경북경찰청과 각 경찰서에는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제공해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최적의  장소에 이동형 CCTV를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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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곳에 CCTV를 설치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이동형 CCTV를 설치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범죄예방에 나서고 있다.

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농가 인구와 농업 소득을 보유한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범죄예방 시책으로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경상북도에 의뢰하고 경북경찰청, 시군청, 지역경찰서 등 관계기관 협업으로 추진한다.

데이터 분석을 희망하는 6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농산물 절도 현황 등 기초 데이터를 수집해 행정안전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거쳐 이동형 CCTV 설치 위치를 시각화해 표출했다.

이에 경북경찰청과 각 경찰서에는 빅데이터 분석 정보를 제공해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최적의  장소에 이동형 CCTV를 배치했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억7백만원을 확보해 올해 도내 경찰서에 이동형 CCTV 92대를 보급했으며, 범죄 취약지 324개소에 배치했다.

이는 잠재적 범죄 의지 차단은 물론 영주 인삼 절도, 영덕 고사리 절도 등 범인을 검거하는 데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접목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의 모범 사례로 이동형 CCTV가 시기별, 장소별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최적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순동 경북자치경찰위원장은 "내년에도 가성비 높은 이동형 CCTV를 추가 도입해 농산물 절도 예방은 물론 농촌 빈집 털이 예방, 치매 노인 조기 발견, 다중운집 장소 안전관리 등 다각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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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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