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빅데이터 활용 농산물 절도 취약지에 이동형 CCTV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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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이동형 CCTV 최적지 선정 분석 결과를 도출해 경찰에 제공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범죄예방 사업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분석 결과는 경북경찰청과 이동형 CCTV를 운용하고 있는 각 경찰서에 제공해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이동형 CCTV의 최적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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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이동형 CCTV 최적지 선정 분석 결과를 도출해 경찰에 제공하는 등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범죄예방 사업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국 최대 규모의 농가 인구와 농업 소득이 있는 경북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범죄예방 시책으로 경북자치경찰위원회가 경북도에 의뢰하고 경북경찰청, 시군청, 지역경찰서 등이 협력해 추진됐다.
도는 데이터 분석을 희망하는 6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농산물 절도 현황, CCTV 설치 현황 등 7가지 기초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리고 행정안전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해 감시취약 지수, 절도취약 지수 등을 합산해 이동형 CCTV 설치 위치를 시각화해 표출했다.
분석 결과는 경북경찰청과 이동형 CCTV를 운용하고 있는 각 경찰서에 제공해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한 이동형 CCTV의 최적지를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경북자치경찰위원회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억700만원을 확보해 올해 도내 경찰서에 이동형 CCTV 92대를 보급했다.
위원회는 도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 취약지 324곳에 이 장비를 배치해 잠재적 범죄 의지 차단과 범인 검거에 활용하도록 했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빅데이터 분석·제공은 지방행정과 치안행정의 접목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의 모범 사례"라며 "이동형 CCTV가 시기별, 장소별 적재적소에 배치될 수 있도록 최적의 결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순동 경북자치경찰위원장은 "내년에도 가성비 높은 이동형 CCTV를 추가 도입해 농산물 절도 예방은 물론, 농촌 빈집털이 예방, 치매 노인 조기 발견, 다중운집 장소 안전관리 등 다각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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