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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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시 남구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29일 남구청에 따르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지역 내 병원과 겨울철 한파 기간 질환 발생 현황을 관찰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이다. 크게 전신성 및 국소성 질환으로 분류하며 동창, 동상, 침수병, 침족병, 저체온증 등이 있다.

참여 의료기관의 응급실을 내원한 환자 중 한랭질환으로 진단된 모든 사례가 모니터링 대상이며 한랭질환 때문에 사망했거나 사망이 추정되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된다.

주요 한랭질환 예방책은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 섭취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하기 ▲체감온도 확인하기(날씨가 추울 경우 야외활동 자제) ▲실내 적정온도(18~20도)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기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 따뜻한 옷 입기 등이다.

남구 관계자는 "겨울철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한파에 장시간 노출되면 저체온증, 동상 등 심각한 건강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의료기관과 함께 한랭질환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정보를 공유해 주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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