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맡겨도 연 7%”…저축은행, 파킹통장 금리비교 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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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금융소비자들은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는 수시 입출금식 예금인 파킹통장의 금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은행연합회는 금감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은행 예금금리 공시 강화 방안에 맞춰 지난 8월부터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을 통해 파킹통장 금리 공시를 시행 중이다.
앞서 애큐온저축은행이 출시한 파킹통장 '머니모으기' 상품은 우대금리까지 포함하면 최고 연 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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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적금처럼 파킹통장도 상품별 금리 비교 가능해질 듯
저축은행 업계가 파킹통장의 각 사별 금리를 비교·공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이 인기를 끌면서 정기 예·적금과 같이 대출금리 비교·공시를 마련해 소비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저축은행중앙회에 소비자 권익 증진 차원에서 79개 저축은행의 입출금 자유예금 상품 공시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회는 금감원의 요청에 따라 저축은행별 운영 상품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등 파킹통장 상품의 공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보다 먼저 1금융권에서는 파킹통장 금리 공시를 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금감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은행 예금금리 공시 강화 방안에 맞춰 지난 8월부터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을 통해 파킹통장 금리 공시를 시행 중이다. 정기 예·적금 금리 외에도 입출금자유예금 금리를 신설해 19개 은행의 금리 비교가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일환으로 저축은행도 공시 의무를 확대해 소비자의 알권리를 증진하고 저축은행 간 건전경쟁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들어 저축은행들이 최고 금리를 높인 파킹통장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금리 비교 후에 상품에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OK저축은행은 이달 1일 최고 연 7% 금리를 주는 파킹통장인 ‘OK페이통장’을 출시했다. 50만원 이하 예치금에는 연 4%, 50만원 초과 금액엔 연 0.5%의 기본 금리가 주어진다. 여기에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토스페이 등 4개 간편결제 업체 중 한 곳에 OK페이통장을 결제 및 충전계좌로 등록하면 연 3%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50만원까지는 최고 연 7%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애큐온저축은행는 최근 파킹 통장인 ‘플러스자유예금’ 금리를 상향했다. 개인정보 수집 이용에 동의하고, 애큐온멤버십플러스에 가입하면 0.2%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돼 2000만원 이하까진 최고 연 4.1%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애큐온저축은행이 출시한 파킹통장 ‘머니모으기’ 상품은 우대금리까지 포함하면 최고 연 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계좌를 5개까지 개설할 수 있고 한 계좌당 최대 200만원까지 넣을 수 있어 합산으로는 최대 1000만원까지 최고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저축은행은 최고 연 3.5% 금리를 제공하는 ‘참신한 파킹통장’을 선보였다. 별도 우대조건 없이 예치금이 1억원 이하면 최고 연 3.5%, 1억원 초과 10억원 이하면 연 3% 금리가 주어진다.
은행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에서 정기예금 만기가 돌아오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파킹통장 경쟁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 공시까지 이뤄지면 파킹통장 고객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리 우대조건과 한도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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