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생산 '토마토 2t' 첫 日수출

청년 농업인에 임대형 스마트팜, 내년 6월까지 50t 이상 수출 예상

일본 첫 수출길 오른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생산 토마토. 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생산된 토마토가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고흥군은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한 청년 농업인들이 생산한 토마토가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된다고 29일 밝혔다.

혁신밸리 스마트팜 토마토는 지난 10월부터 출하를 시작해 높은 가격으로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다.

군은 이날 선적한 토마토 2t 수출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약 50t을 일본으로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한 지 2년째인 문성균 청년 농업인은 "전체 생산된 토마토 중 80%는 국내 도매시장 및 온라인 출하를 하고 나머지 20%만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며 "일본이 국내보다 더 까다로운 상품을 요구하고 있어, 고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 판로 개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신선 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청년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영농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영농 창업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3동 1만 8000평 규모의 유리온실에 공기열 냉난방시설, 온실 환경제어, 양액 공급기가 갖춰진 스마트팜을 최장 3년간 임대 해주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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