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문화예술 보조·지원사업 개선…공모 시기‧심사방식 변경

박준배 기자 2023. 11. 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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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예술 보조·지원사업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선안은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의 통합공모가 중복되지 않도록 상호 시기를 조정하고 지원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시 통합공모 심사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시각예술, 공연예술, 문학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2024년 문화예술 민간단체 지원사업' 통합공모를 12월 중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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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문화예술분야 보조‧지원사업 개선 특별팀(TF) 회의 모습.(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예술 보조·지원사업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선안은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의 통합공모가 중복되지 않도록 상호 시기를 조정하고 지원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시 통합공모 심사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와 재단의 통합공모 시기가 중복되면서 일부 문화예술단체는 사업 참여 신청조차 하지 못하는 등 혼선을 빚었다.

올해는 공모일정을 겹치지 않도록 조정해 문화예술인들이 미리 연간 사업을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문화재단은 ‘2024년 문화예술지원사업 통합공모'를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지난 23일 공고했다.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과 지역문화예술특성화 지원사업 등 2개 사업이다.

광주시는 시각예술, 공연예술, 문학 등 3개 분야로 구성된 '2024년 문화예술 민간단체 지원사업' 통합공모를 12월 중순 실시할 예정이다.

통합공모 심사 방식도 개선한다. 사업계획서 발표 위주의 기존 면접 심사 방식을 인터뷰 방식으로 전면 전환하고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한 사전교육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행정기관과 예술인이 '팔길이 원칙'을 서로 공유하고 장기적으로 광주의 문화예술 지원사업이 상호신뢰를 기반으로 발전적인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팔길이 원칙'은 '팔길이만큼 거리를 둔다'는 의미로, 예술활동에서 행정기관이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4월 광주문화재단,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주시연합회(광주예총), 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 광주문화도시협의회, 청년문화허브 등과 함께 '문화예술분야 보조·지원사업 개선 특별팀(TF)'을 구성해 총 8회에 걸쳐 문화예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문화예술 지원사업 개선안은 초기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예술 현장과 행정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점진적 향상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미처 발견하지 못한 예술현장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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