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내 나토 가입하나… 튀르키예 "비준에 몇 주일 더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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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과 관련해 열쇠를 쥔 것으로 평가되는 튀르키예가 "비준 절차에 몇 주일 더 걸릴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부 장관은 이날 나토 외교장관들에게 "현재 튀르키예 의회에서 논의 중인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 처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12월 안에 비준이 이뤄진다면 스웨덴이 연내에 나토 가입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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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외교장관 "비준 위해 노력"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과 관련해 열쇠를 쥔 것으로 평가되는 튀르키예가 “비준 절차에 몇 주일 더 걸릴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12월 중, 그러니까 연내에는 비준을 마칠 것이란 뜻으로 들리지만 해를 넘겨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도 함께한 리투아니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3자회동을 갖고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대신 스웨덴은 튀르키예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에르도안 대통령은 얼마 전 자국 의회에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제출했다.
스웨덴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충격을 받아 오랫동안 유지해 온 군사적 중립 노선을 내던지고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이웃나라 핀란드도 함께했다. 그런데 핀란드는 나토 회원국 전체의 동의를 얻어 올해 4월 나토 회원국이 된 반면 스웨덴의 가입은 지연되고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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