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외교장관 "가자 휴전 연장 촉구…두 국가 해법 지지"[이-팔 전쟁]

이혜원2 기자 2023. 11. 2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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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등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이 가자지구 휴전 연장을 촉구하며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통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G7 외교장관 성명에서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유럽연합 외무장관은 가자지구 인도주의 휴전을 환영했다.

미국 및 카타르와 이집트의 휴전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휴전 기간 가자지구에 구호 물품 전달을 위한 유엔 노력도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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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서 "가자지구 휴전 연장해야"
"모든 인질 석방, 인도주의 지원 촉구"
[가자지구=AP/뉴시스]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이 28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 가자지구 휴전 추가 연장을 촉구했다. 사진은 휴전 닷새째인 전날 가자지구 자발리야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요리하는 모습. 2023.11.29.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일본 등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이 가자지구 휴전 연장을 촉구하며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통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발표한 G7 외교장관 성명에서 미국·일본·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유럽연합 외무장관은 가자지구 인도주의 휴전을 환영했다.

장관들은 "하마스와 다른 테러 조직에 억류된 인질 일부가 석방되고, 적대 행위 중단으로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급증하고 있는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G7은 모든 인질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과 모든 외국인의 원활한 (가자지구) 출국을 촉구한다"며 "(하마스의) 공격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국제법에 따라 방어할 권리를 강조한다"고 했다.

미국 및 카타르와 이집트의 휴전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휴전 기간 가자지구에 구호 물품 전달을 위한 유엔 노력도 지지했다.

특히 이번 휴전 합의가 "남아 있는 모든 인질을 집으로 데려오고,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더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제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모든 인질의 석방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휴전의 추가 연장과 향후 필요에 따라 추가 휴전할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지 않아야 한다며, 예멘 후티 반군에 차량 운반용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를 즉각 풀어주라고 촉구했다.

G7 장관들은 "이스라엘인과 팔레스타인인 모두 정의롭고 지속적이며 안전한 평화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두 국가 해법 일환으로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에 전념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지난 24일 인질 석방을 위한 나흘간 휴전에 합의했으며, 28일 종료를 앞두고 휴전을 이틀 연장했다.

양측은 카타르와 이집트, 미국 중재로 현재 휴전을 재연장하는 방안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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