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여객들의 인천공항 이용 행태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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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면세점의 큰손은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한·중·일 3개 국가 여객들의 인천공항 이용 행태에는 국가별 개성이 고스란히 담겨 흥미를 끌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은 2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 한·중·일 여객 인천공항 여객 이용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올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한국인은 68.4%, 일본인 17.4%, 중국인 15.8%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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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은 면세점 큰 손
일본인은 실속 추구
인천공항 면세점의 큰손은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은 음식점을 가장 많이 찾았으며 일본인은 실속을 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한·중·일 3개 국가 여객들의 인천공항 이용 행태에는 국가별 개성이 고스란히 담겨 흥미를 끌고 있다.
한국인은 체크인 전-후 모두 음식점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이 인천공항 출발하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도 공항 내 맛집 정보였다.
반면 중국인과 일본인은 ‘카페’를 가장 많이 이용했다. 카페에서 마지막 귀국 전 간단한 스낵 및 음료를 먹고 면세구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연령대 분석결과 한국은 51.1%, 중국은 63.3%가 20~30대로 나타났다. 일본인은 40~50대 여성이 전체의 46.5%를 차지했다.
인천공항 접근교통수단에서도 국적별 특성이 드러났다. 한국인과 중국인은 짐을 들지 않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공항버스(리무진)을 선호한 반면 일본은 정시성이 확보되는 공항철도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 이후 인천공항을 찾는 고객의 니즈가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어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서는 변화 양상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며 “인천공항 이용여객의 행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고객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한국인은 68.4%, 일본인 17.4%, 중국인 15.8% 순으로 많았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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