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 측근이 도의원·기자2명 테러 사주”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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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측근이 도의원과 현직기자 2명을 대상으로 테러 사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진희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충북도의원(비례)은 29일 도청 기자회견에서 "한달여 전 김 지사의 지인이 본 의원과 현직기자 2명을 대상으로 테러를 사주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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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측근이 도의원과 현직기자 2명을 대상으로 테러 사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진희 더불어민주당 박진희 충북도의원(비례)은 29일 도청 기자회견에서 “한달여 전 김 지사의 지인이 본 의원과 현직기자 2명을 대상으로 테러를 사주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삼자를 통한 제보였다”며 “확인 과정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제보자인 제삼자의 녹취록도 공개했다.
박 의원은 “테러를 사주한 A씨는 지사와 학연·지연 관계”라며 “김 지사 옹호 기자회견을 주도하고 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못난이 농산물 시리즈를 제작·판매하고 있다”며 “(A씨가) 직접 주최한 축제에 김 지사가 참석해 축사와 함께 축시를 낭송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신분을 숨긴 익명 계정을 통해 욕설, 비방, 협박을 지속한 이들이 있었다”며 “선출직 공직자로 비판은 겸허히 수용할 일이다. 하지만 물리적 협박과 테러 사주는 주동자를 발본색원하고 맞서 싸울 일이다”라고 했다.
박 의원은 “경찰에 수사 의뢰” 주장도 했다.
A씨는 “(제보자) 나이도 60이고 김 지사 기자회견에도 같이 참석했다”며 “그런 말을 한 적이 없고 다 꾸며낸 거”라고 반박했다.
이어 “나이가 몇 살인데 누가 시켰다고 그거 할 사람이냐? 정신 나간 소리다”라며 “김 지사하고는 편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고 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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