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안 트럭서 불 화르륵 ‘일촉즉발’…달려온 7명의 정체 [영상]

강소영 2023. 11. 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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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합 여행을 갔던 소방관들이 터널 안에서 트럭에 불이 난 것을 목격한 후 일사불란하게 대처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면6터널을 달리던 활어 운반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직후 운전자는 바로 트럭을 한쪽에 세우고 대피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에는 트럭에 붙은 불이 트럭을 모두 삼킬 듯 타오르고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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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단합 여행을 갔던 소방관들이 터널 안에서 트럭에 불이 난 것을 목격한 후 일사불란하게 대처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채널A 화면 캡처)
28일 채널A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쯤 서울양양고속도로 서면6터널을 달리던 활어 운반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직후 운전자는 바로 트럭을 한쪽에 세우고 대피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에는 트럭에 붙은 불이 트럭을 모두 삼킬 듯 타오르고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때 트럭의 뒤에 한 대의 차량이 섰다. 이 차량에서 내린 남성들은 각자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한 명은 소화전에서 소방호스를 꺼내 불길을 향해 뛰어갔고 또 다른 이들은 운전자가 차량 내부에 있는지 확인하고 경광봉을 이용해 다른 차들의 이동을 안내했다.
(사진=채널A 화면 캡처)
이들은 서울 용산소방서 소속의 소방관들로 알려졌다. 비번 날 친목 도모를 위해 동해안으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오던 길에 우연히 화재를 발견한 것. 1년차부터 15년차까지 7명의 소방관들은 각자의 역할로 진화에 나섰다.

여기에 시민 2명이 함께 나서며 다행히 불은 10분 만에 진압됐고 이들의 초기 진화로 인해 인명피해 등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

이영석 용산소방서 소방장은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소화전에서 소방호스를 끌고 가면서 후배 차들이 내려와서 공동으로 같이 진행했다”며 “항상 그렇듯이 국민의 생명이나 재산을 보호하는 입장이다 보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지나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전했다.

강소영 (soyoung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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