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관절염 유발 단백질 발견…"혁신 치료제 될것"

국제학술지 'Metabolism' 게재

[서울=뉴시스] 메드팩토는 자사 김성진 대표가 연구소장으로 겸임하는 재단법인 길로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파골세포 다핵화 형성에 역할을 하는 모아트(MOART) 단백질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메드팩토 제공) 2023.11.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자사 김성진 대표가 연구소장으로 겸임하는 재단법인 길로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골다공증,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이 되는 파골세포 다핵화 형성에 역할을 하는 모아트(MOART) 단백질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l'(대사)에 게재됐다. 내분비대사 분야 세계 4번째로 꼽히는 국제학술지다.

연구진은 파골세포의 분화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현이 증가되는 단백질인 모아트가 파골세포의 다핵화 형성에 주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토대로 모아트를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MP2021)를 개발했고, MP2021이 골다공증 마우스 모델에서 뼈 손실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MP2021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도 확인됐다. 최근 미국류마티스학회에서 공개된 전임상 데이터를 보면, MP2021은 콜라겐 유발 관절염 생쥐 모델에서 염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기존 약제와 다른 작용기전을 가진 MP2021은 특이적으로 염증과 뼈의 손실을 동시에 억제하는 혁신적인 치료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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