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외무장관, 예멘 후티 반군에 "상선 석방 촉구…해상위협 중단하라"

강민경 기자 2023. 11. 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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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29일(현지시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을 향해 나포한 상선을 석방하고 해상 위협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우리는 특히 후티 측이 민간인에 대한 공격과 국제 해운 항로 및 상선에 대한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지난 19일 공해상에서 불법으로 나포된 '갤럭시 리더'호와 그 탑승자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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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선박의 합법적 항행권 행사 위협하거나 방해해선 안 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8일(현지시간) 도쿄에서 열린 G7 외무장관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9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들이 29일(현지시간)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을 향해 나포한 상선을 석방하고 해상 위협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G7 외무장관 회의 의장국인 일본은 성명을 내고 "모든 당사자들이 모든 선박의 합법적인 항행권 행사를 위협하거나 방해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우리는 특히 후티 측이 민간인에 대한 공격과 국제 해운 항로 및 상선에 대한 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지난 19일 공해상에서 불법으로 나포된 '갤럭시 리더'호와 그 탑승자들을 석방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리더호는 이스라엘과 연계된 바하마 국적 자동차 운반선으로, 나포될 당시 25명이 타고 있었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벌어진 이후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을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실시하고 있다. 예멘 앞바다에서 이스라엘 관련 선박이 나포되는 일도 계속됐다.

지난 26일에는 이스라엘 해운사가 소유한 민간 상선 센트럴파크호가 예멘 앞바다 아덴만에서 나포될 뻔한 사건도 있었다. 미 국방부는 해당 나포 미수 사건의 배후에 소말리아 해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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