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정형규 2023. 11. 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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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부산 시민과 국민 실망시켜 죄송…전부 제 부족"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불발과 관련해 "엑스포 유치를 총지휘하고 책임을 지는 대통령으로서 우리 부산 시민을 비롯한 우리 국민 여러분에게 실망시켜 드린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오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예고에 없던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하고 "모든 것은 제 부족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치에 실패한 원인에 대해 "저 역시도 96개국 정상과 150여차례 만났고, 수십개국 정상들과 직접 전화 통화도 했지만, 민관에서 접촉하며 저희가 느꼈던 입장에 대한 예측이 많이 빗나간 것 같다"며 "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고 거듭 말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129085951001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 관련 담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30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2023.11.29 zjin@yna.co.kr

■ 3분기 출산율 0.7명 '역대 최저'…0.6명대 추락 '빨간불'

3분기 합계출산율이 0.7명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가 줄어드는 흐름을 감안하면 4분기 0.6명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3분기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0.70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줄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129084200002

■ '고물가'에 1∼9월 실질임금 작년보다 1.2% 감소

임금 상승보다 가파른 물가 상승 탓에 올해 들어 3분기까지의 근로자 월평균 실질임금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9월 기준 431만6천원으로, 작년 9월보다 5.7% 올랐다. 작년 3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으로, 작년엔 명절 상여금이 8, 9월에 분산 지급됐으나 올해엔 대부분 9월에 지급된 데다 일부 산업에서 임금협상 타결금 지급 등으로 특별급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129083000530

■ 5대·기업은행, 연말까지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안받는다

주요 시중은행이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대출 축소도 유도하는 차원에서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방안을 내놨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연말까지 전체 가계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2월 한 달간 가계대출 차주가 본인 자금으로 해당 금액을 갚거나 같은 은행의 다른 상품으로 바꾸는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가 전액 감면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129057000002

■ 여야 '30일 본회의' 앞두고 전운 고조…'이동관 탄핵안' 대치

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한 가운데 30일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를 둘러싸고 여야 간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원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과 검사 2명(손준성·이정섭)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이틀 연속 본회의를 열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러나 소수 여당인 국민의힘은 양일간의 본회의가 당초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위해 잡아놓은 것인 만큼, 예산안 심사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탄핵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에 절대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129066500001

■ 뜨겁고 싱거워질 한반도 바다…'강한 태풍' 자주 부른다

한반도 주변 바다 해수면 온도가 최대 2도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 바닷물은 덜 짤 것으로도 예상됐다. 기상청은 고해상도 해양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근미래(2021~2040년)와 중미래(2041~2060년)의 한반도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와 표층염분을 전망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산업 발전에 중점을 두고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고 도시 위주로 무분별한 개발을 계속하는 경우'인 '고탄소 시나리오'(SSP5-8.5)에선 한반도 주변 해역 해수면 온도(6개 해역 평균)가 근미래에 18.81도, 중미래에 19.90도로 현재(17.70도)보다 1.11도와 2.20도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129082900530

■ 수업 중단 속출·교실로 변한 병원…中 호흡기질환 확산 '홍역'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 확산으로 학교 수업 중단이 속출하는 가운데 호흡기 질환에 걸린 학생들이 병원에서 몇 시간을 기다리거나 아예 병실이 모자라 다른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이 질환에 걸린 학생들이 수액을 맞으며 숙제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129081800097

■ 이태원 골목 '불법 증축 혐의' 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골목에 불법 증축한 혐의로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76)씨에게 29일 벌금형이 선고됐다. 참사 발생 1년 1개월 만에 내려진 관련 재판의 첫 선고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이날 이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호텔을 운영하는 법인 해밀톤관광에도 동일한 액수의 벌금이 선고됐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129060551004

■ 유튜브에 넘쳐나는 '술방'…정부, '연령제한·경고문구' 권고

유튜브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음주 장면이 담긴 이른바 '술방'(술+방송)이 많아지면서 정부가 이를 막고자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9일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기존 10개 항목에서 12개 항목으로 늘려 개정했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항목은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는 연령 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 등 두 가지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129053400530

■ '채상병 사건' 박정훈 전 단장,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도 해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이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에서도 해임됐다. 29일 박 전 수사단장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전날 열린 해병대 보직해임심의위원회에서 박 전 수사단장에 대한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 해임이 의결됐다. 해병대가 이날 박 전 단장 측에 서면으로 보낸 보직해임 처분서를 보면 심의위는 "군사경찰 병과의 업무 특수성과 수사단장 직위 보직해임 및 불구속 기소 등 상황을 고려할 때, 군사경찰 병과의 대표자로서 해병대사령관을 보좌하는 것이 제한된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11290535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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