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덕산댐 건설 76% 찬성…'수몰 예상' 산청군 지역민 대상

한송학 기자 2023. 11. 2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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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덕산댐(지리산댐) 건설로 수몰이 예상되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76.4%로 나타났다.

29일 '지리산덕산댐 추진 산청군주민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시천면, 삼장면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지리산댐 건립 여론조사에서 76.4%가 찬성했다.

댐 추진위는 "댐 건설로 홍수피해도 막고 버려지는 막대한 물을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기 때문에 지리산댐이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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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의 찬성 이유(지리산덕산댐 추진 산청군주민위원회 제공).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지리산덕산댐(지리산댐) 건설로 수몰이 예상되는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76.4%로 나타났다.

29일 '지리산덕산댐 추진 산청군주민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시천면, 삼장면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지리산댐 건립 여론조사에서 76.4%가 찬성했다. 반대는 23.6%였다.

찬성 이유는 댐 건설시 경제적 보상이 37.6%, 관광자원 활성화 기대 27%, 경제활성화 18% 등으로 조사됐다.

반대는 고향을 지키기 위해 47.9%, 지리산생태파괴 32.3%, 실현 불가능 9.4% 등으로 나왔다.

조사는 지난 15일과 16일 100% 무선전화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시천면 253명, 삼장면 154명 등 총 407명으로 응답율은 54.7%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4.86%다.

지리산덕산댐은 담수량 12억톤으로 완공되면 부산, 울산, 김해, 양산 등 600만명의 식수가 해결될 수 있는 다목적 댐이다.

댐 추진위는 "댐 건설로 홍수피해도 막고 버려지는 막대한 물을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기 때문에 지리산댐이 건설돼야 한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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