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극우 장관 “전쟁 재개 안하면 정부 무너뜨리겠다”

극우 성향의 이스라엘 장관이 교전 중단 후 전쟁을 재개하지 않으면 현 이스라엘 정부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8일(현지 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극우 정당인 오츠마 예후디트(이스라엘의 힘)를 이끄는 이타마르 벤 그비르 국가안보장관이 성명을 내고 “전쟁 중단은 곧 정부 붕괴”라고 경고하며 전쟁 재개를 압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벤 그비르 장관은 오츠마 예후디트의 대표로, 반(反)팔레스타인·반아랍 선동을 주도해온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극우 정치인입니다.

오츠마 예후디트는 현재 내각에 장관 3명을 두고 있는데 이들은 카타르가 중재한 나흘간의 일시 교전 중단 합의 승인 투표에서도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그러나 베니 간츠가 이끄는 국가통합당의 이탈만 막으면 오츠마 예후디트가 탈퇴하더라도 네타냐후 총리가 현 정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가안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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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