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쯤 금기되는 中 요리?…여론 뭇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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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한 유명 셰프가 매년 11월25일께 금기시되는 '계란볶음밥'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가 '샤오펀훙(중국의 극단적 애국주의자)'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결국 사과했다.
29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유명 왕훙(온라인 인플루언서) 셰프 왕강은 27일 소셜미디어에 계란볶음밥 요리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다시는 계란볶음밥을 만들지 않고 관련 영상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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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펀훙' 비난 쇄도하자 "다시는 볶음밥 안만들겠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에서 한 유명 셰프가 매년 11월25일께 금기시되는 ‘계란볶음밥’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가 ‘샤오펀훙(중국의 극단적 애국주의자)’ 네티즌의 비난을 받고 결국 사과했다.
29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유명 왕훙(온라인 인플루언서) 셰프 왕강은 27일 소셜미디어에 계란볶음밥 요리 영상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다시는 계란볶음밥을 만들지 않고 관련 영상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그가 계란볶음밥 요리 영상을 올리자 샤오펀훙들이 마오쩌둥 주석의 장남 마오안잉을 조롱했다고 맹비난했다. 비난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머리를 숙인 것이다.
마오안잉은 한국전쟁 기간인 1950년 11월 25일 유엔군 폭격으로 숨졌는데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오랜 논쟁이 있었다.
마오안잉은 막사에서 계란볶음밥을 만들기 위해 불을 피운 탓에 연합군 폭격기에 위치가 노출돼 폭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지만, 중국은 이런 주장을 부인해 왔다.
이후 계란볶음밥은 마오안잉을 풍자하는 네티즌 은어가 됐고, 매년 11월25일께 당국이 검열하는 금기시하는 민감한 단어가 됐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 왕 셰프가 관련 영상을 올린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왕 셰프가 계란볶음밥 영상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초범이 아닌 전과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2020년 10월24일에도 볶음밥 영상을 SNS에 올렸는데 10월24일은 마오안잉의 생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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