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남계리 등 천주교 유산·유적 세계유산 등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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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은 천주교 유산·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완주지역에는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 유해가 발견된 이서면 '남계리 유적'을 포함해 '이서 초남이성지'와 '비봉 천호성지', '화산 되재성당지' 등 천주교 역사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역 천주교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대상 요건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남계리 유적, 되재성당지의 국가지정유산 신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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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천주교 유산·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완주지역에는 한국 천주교 최초 순교자 유해가 발견된 이서면 '남계리 유적'을 포함해 '이서 초남이성지'와 '비봉 천호성지', '화산 되재성당지' 등 천주교 역사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이에 군은 지역 천주교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 대상 요건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도 기념물로 지정된 남계리 유적, 되재성당지의 국가지정유산 신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국가지정유산 지정 후에는 이를 발판 삼아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할 방침이다.
유희태 군수는 "그동안 천주교 관련 발굴조사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역사적 가치 규명에 노력해왔다"며 "완주지역 천주교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토대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계리 유적은 초남이성지에서 북쪽으로 약 900m 떨어진 바우배기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2021년 3월 천주교 전주교구가 성지화 사업의 일환으로 무연고 무덤 정리 작업을 진행한 결과, 신해박해(1791년) 때 순교한 한국 최초 순교자인 윤지충·권상연, 신유박해(1801년)에 순교한 윤지헌의 유해가 발견된 바 있다. 이후 전북도 기념물로 지정됐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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