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실패했지, 연예대상 시상식인 줄"…부산엑스포 영상에 혹평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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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2030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가운데 한국의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영상에 네티즌들의 혹평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연예인만 잔뜩 등장했다", "끝까지 보기가 민망하다", "과거 60∼70년대를 보는 것 같다" 등의 싸늘한 반응을 올리며 유치 실패 이유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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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예인 다수 출연"...언제적 싸이인가
우리나라가 2030 세계 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한 가운데 한국의 최종 경쟁 프레젠테이션(PT) 영상에 네티즌들의 혹평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연예인만 잔뜩 등장했다", "끝까지 보기가 민망하다", "과거 60∼70년대를 보는 것 같다" 등의 싸늘한 반응을 올리며 유치 실패 이유를 언급했다.
한국은 2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이시레몰리노에서 열린 '제173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가장 먼저 최종 경쟁 PT를 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나승연 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 5명이 차례로 연사로 나서 한 표를 호소했다. 약 20분간 진행된 최종 PT는 약 33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마무리됐다.
최종 영상은 가수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의 반주로 시작됐다. 부산엑스포 홍보대사를 맡은 정명훈·조수미·이정재 등 유명인사들이 차례로 나와 '유어 초이스(Your Choie)'를 말했다. 이어 가수 싸이와 김준수 등 유명 K팝 스타들과 배우 이정재 등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우리나라가 2030 세계 박람회 투표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현격한 차이로 유치에 실패한 이후,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아냥이 이어졌다. 영상 내용이 부실하고, 편집과 콘셉 자체가 촌스럽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였다.더욱이 한참 전에 유행이 지난 강남스타일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한 것을 두고 적절했었는가라는 반응도 나왔다.
누리꾼들은 "엑스포가 강남에서 열리는 줄 알겠다", "언제적 강남스타일이냐"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갈매기 컴퓨터그래픽(CG)을 보는 순간 희망의 날아갔다", 여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끝까지 보기 민망하다", "이런 준비 상태로 엑스포를 유치했으면 제2의 잼버리 사태가 됐을 것" 등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도대체 이게 엑스포 유치 영상인지 연예 대상 시상식 홍보영상인지 알 수 가 없다", "부산의 매력을 강조해야지 한국의 유명 연예인 총출동 영상이 뭐냐"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1차 투표에는 165개국이 참여했으며 사우디 리야드가 119표를 얻어 29표의 부산, 17편의 로마를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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