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마린CC 골프장 18홀 축소 변경… 준공도 늦어져

안병철 기자 2023. 11. 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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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이 최근 울진마린CC 골프장 규모를 축소하면서 정식 골프장 준공이 늦어져 행정절차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에 조성된 마린CC골프장은 울진군이 원자력발전소 유치로 받은 지원금 545억원과 군비 272억2900만원 등 총 817억2900만원을 들여 매화면 오산리 산 26번지에 일원에 조성한 18홀 규모 대중 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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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억 들인 골프장… 18홀 축소
위탁업체 27홀 규모 클럽하우스 완공
울진마린CC 골프장


[울진=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최근 울진마린CC 골프장 규모를 축소하면서 정식 골프장 준공이 늦어져 행정절차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에 조성된 마린CC골프장은 울진군이 원자력발전소 유치로 받은 지원금 545억원과 군비 272억2900만원 등 총 817억2900만원을 들여 매화면 오산리 산 26번지에 일원에 조성한 18홀 규모 대중 골프장이다.

지역개발사업으로 조성한 마린CC 골프장(원남골프장)은 당초 울진군이 27홀로 허가를 받았지만 최근 18홀로 축소 변경하면서 골프장 준공이 연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개발사업에 따라 올해 9월까지 정식 골프장에 대한 준공을 하지 못하면 골프장 허가는 취소된다.

그런데도 군은 6년 동안 27홀에 대한 증축 공사를 하지 않았고, 지난 9월 골프장을 18홀로 축소하는 변경 신청을 한 것이다.

군은 골프장에 대한 조건부등록을 경북도에 신청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됐다.

마린CC 위탁업체 관계자는 "27홀 증설에 대비한 건축 요구에 따라 기존 계약보다 75억원 증액된 막대한 건축비용 등이 들어갔다"며 "울진군은 골프장을 18홀 규모로는 정식 등록을 할 수 없는 조건으로 우리에게 위탁을 맡긴 꼴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25일 마린CC 골프장 위탁업체인 (주)비앤지가 울진군을 상대로 제기한 관리운영 위수탁계약 해지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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