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총맞은 이모 죽음 목격 미 11세 소년에 합의금 45억 원

이모가 경찰의 총격으로 숨지는 것을 목격한 미국의 11살 소년이 합의금으로 45억 원을 받게 됐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시의회는 현지 시간 28일 자이언 카에게 350만 달러, 약 45억700만 원을 지급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2019년 10월 카의 이모인 흑인 여성 28살 아타티아나 제퍼슨은 집에서 카와 비디오게임을 하다가 경찰관이 창문 밖에서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당시 이모와 카는 햄버거를 구운 뒤 연기를 빼려고 문을 열어뒀는 데 이웃이 현관문이 열려 있다고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은 이모에게 손을 보여달라고 소리친 뒤 총을 쐈습니다.

카는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모가 뒷마당에 누군가 침입했다고 생각해 총을 꺼냈다고 증언했습니다.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경찰관은 지난해 12월 징역 11년 1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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