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클럽에서 민간인 폭행한 경찰관 피소, 경찰 수사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청주에서 경찰관이 민간인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최근 청주상당경찰서 소속 A(40) 경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A경사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20분께 상당구 용암동의 헬스장에서 2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헬스장 트레이너와 말다툼을 하던 중 이를 본 트레이너의 수강생인 B씨가 항의하자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사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경사가 겸직 금지 의무를 위반한 채 해당 헬스장 운영에 관여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국가공무원법은 '공무원은 공무 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하지 못하며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다른 직무를 겸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A경사의 직위를 해제하고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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