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도시형 교통모델 마을버스 첫 개통…국토부 지원 준공영제 실현 발판
하남시가 미사동 앞벌·뒷벌과 감북동을 오가는 도시형 교통모델 마을버스 운행을 시작하면서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 등 준공영제 실현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
하남시는 29일 ‘미사-02번 도시형 교통모델 마을버스 개통식’을 열고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시형 교통모델은 국토교통부가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지원한다.
앞서 올해 초 미사동 앞벌·뒷벌과 감북동 등에 2개 노선이 선정된 바 있다.
시는 도시형 교통모델 운송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차량 및 운수 종사자 등을 모집해 이날부터 미사-02번 도시형 교통모델 마을버스를 개통했다.
미사-02번 도시형 교통모델 마을버스 노선은 마을버스 3-1번 노선의 굴곡도 과다, 배차간격 연장, 운수종사자 이탈로 인한 불규칙 운행 등을 개선하기 위한 대체 노선이다.
도시형 교통모델 운행 시 배차간격이 60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되고 승차감이 좋은 중형버스 운행으로 미사동 앞벌·뒷벌 대중교통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미사-02번 도시형 교통모델 마을버스 운행은 하남 대중교통 취약지역 개선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30일 감북동 도시형 교통모델 감북-02 개통과 내년 마을버스 준공영제 전면 시행 등을 통해 하남지역 대중교통 취약지역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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