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계자가 없다" 일본 흑자 중소기업이 폐업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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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중소기업의 승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수합병(M&A) 지원 민간 펀드에 120억엔을 출자한다.
정부는 문제 개선을 위해 사업승계를 위한 M&A를 지원하는 민간 펀드에 출자를 결정했다.
중소기업 기반 정비 기구에 따르면 사업승계와 관련한 중소 M&A 청약 수는 지난해 1681건으로 5년 전보다 2.4배 늘었다.
중소기업청 추산으로는 2025년 70세 초과 중소경영자 127만명이 후계자를 찾지 못해 폐업할 때 최대 650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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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중소기업청 추산 2025년까지 평균 은퇴 나이로 꼽히는 70세를 넘는 중소기업 사장은 245만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127만명이 후계자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후계자 부족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 흑자 폐업이다. 도쿄 상공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휴업하거나 폐업한 중소기업의 약 55%가 흑자를 유지한 채 폐업했다.
후계자 부재가 이유다. 후계자 부재율은 60%를 넘는다. 제국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후계자난으로 도산 위기에 내몰린 기업이 2022년도에 487건으로 나타났다. 사상 최고다.
사장이 많은 역할을 혼자서 하는 중소기업 특성상 사장이 지병 등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된 경우, 후계자 부재로 사업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사업 승계 시 세금 처리가 번잡한 것도 부담이 크다고 업계는 지적한다.
이 때문에 최근 민관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 M&A를 통한 사업승계 지원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후계자가 없어도 사업을 계속할 수 있고, 소규모 사업자에게 진입 장벽이었던 판로 개척이나 인사·총무 부문의 업무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정부는 문제 개선을 위해 사업승계를 위한 M&A를 지원하는 민간 펀드에 출자를 결정했다.
중소기업 기반 정비 기구에 따르면 사업승계와 관련한 중소 M&A 청약 수는 지난해 1681건으로 5년 전보다 2.4배 늘었다.
정부는 이 기구를 통해 M&A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출자금으로 올해 추경안에 120억엔을 계상했다.
중소기업청 추산으로는 2025년 70세 초과 중소경영자 127만명이 후계자를 찾지 못해 폐업할 때 최대 650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청은 M&A를 통한 사업승계 가능성이 있는 중소가 국내에 30만개가량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세제 지원도 뒷받침한다. 당정은 2024년도 세제 개정으로 비상장주식 등의 증여세나 상속세 납부를 유예·면제하는 제도의 2024년 3월까지 신청 기한을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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