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화장품 잘 나가네…10년간 수출 16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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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화장품 수출이 지난 10년간 1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화장품 수출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지역 화장품 수출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각각 32%, 31.9% 고속 성장했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기영 차장은 "지역 화장품 수출은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함께 구가하고 있다"며 "비가격 경쟁력 증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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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화장품 수출이 지난 10년간 1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발표한 '대구·경북 화장품 수출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지역 화장품 수출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각각 32%, 31.9% 고속 성장했다.
이는 전국 평균인 23.2%를 웃도는 것이다.
대구․경북의 화장품 수출규모가 16배씩 증가했는데 이 기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화장품보다 높은 품목은 대구 1개(이차전지소재), 경북 2개(전선-스마트폰용 카메라)에 불과하다.
지역 수출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화장품의 비중이 2012년 0.18%에서 2022년 1.16%로 6.4배 증가할 때, 대구는 11.3배(0.06%→0.68%), 경북은 23배(0.01%→0.23%) 커졌다.
이에 따라 2022년 기준 지역 수출에서 화장품의 순위는 대구 27위, 경북 60위로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100계단 이상 상승했다.
지역의 화장품 수출은 중화권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시장 다변화에도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대구의 화장품 수출 대상국은 2013년 25개국에서 올해 79개국으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경북도 35개국에서 66개국으로 확대됐다.
다만, 지역내 화장품 관련 업체수에 비해 수출액 비중은 낮은 편이다.
대구와 경북의 화장품 제조업체 및 책임판매업체는 전국의 10.6%로 높은 편이지만, 수출비중은 2.42%에 그쳤다. 이는 화장품 전문 대형 OEM/ODM 생산 기업이 지역내 부재한 탓으로 풀이된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기영 차장은 "지역 화장품 수출은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함께 구가하고 있다"며 "비가격 경쟁력 증대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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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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