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미 展, 성황리에 12월 10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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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미(SOOMI) 작가의 개인전 'Marching from The North'가 11월 21일부터 PBG한남에서 개최됐다.
이 작가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비단을 짜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랐다.
이번 전시에서 이수미 작가는 마음으로 보이는 선을 따라 대상을 그려가며, 드로잉하듯 조각한 브론즈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수미 작가는 반이 잘린 스탠드와 동물들, 반구와 같은 도형을 통해 각 절반이 만나 완성된 생명체를 이루는 작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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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의 본질을 관통해 금속으로 표현
이번 전시에서 가장 의미가 큰 시리즈는 HALF 시리즈
[이데일리 김어진 인턴기자] 이수미(SOOMI) 작가의 개인전 ‘Marching from The North’가 11월 21일부터 PBG한남에서 개최됐다. 12월 3일까지 열리는 것으로 예정했으나, 성황리에 진행되면서 10일까지 연장됐다. 전시명 ‘Marching from The North’는 북쪽으로부터 행진해 오는 검은 개미가 행운과 평화의 상징이라는 설화에서 따왔다.
이 작가는 어린 시절 할머니가 비단을 짜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랐다. 실과 빗, 심지어 죽은 벌레의 다리까지 서랍 안에 존재한 모든 선(線) 요소가 작가에게 큰 영감을 줬다. 그는 모든 시리즈를 아울러 대상의 본질을 관통해 생명체의 강인함을 금속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전시에서 이수미 작가는 마음으로 보이는 선을 따라 대상을 그려가며, 드로잉하듯 조각한 브론즈 작품들을 선보인다. 얇은 다리로 땅을 지탱하고 서 있는 개미의 모습같은 스툴 및 의자와 더불어, 기하학적 도형을 조형적으로 풀어낸 스테인리스 조각인 ‘EDGE’ , ‘HALF’ 시리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가장 의미가 큰 시리즈는 HALF 시리즈다. 이수미 작가는 반이 잘린 스탠드와 동물들, 반구와 같은 도형을 통해 각 절반이 만나 완성된 생명체를 이루는 작업을 선보인다. 작품에서 절반은 삶의 반이 돼줄 무언가를 의미한다. 이 작가는 절반의 요소들을 대상의 결핍이 아닌 본질에 맞닿게 하는 문의 열쇠로 표현했다.
김어진 (daykim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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