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2월부터 치매 ‘스마트 인지검사’ 시범 시행
경기도는 조기에 치매 고위험군을 발견해 관리하기 위해 12월부터‘경기 스마트 인지검사’를 3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시범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인지검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접속한 뒤 기기에 말하기를 통해 치매 위험도를 확인한다.
치매 위험군이면 거주지역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도록 안내한다. 경기도는 수원시(도시형), 양주시(복합형), 가평군(농촌형) 등 지역 유형별 3개 시·군을 선정해 내년 2월까지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도는 단계적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도내 31개 시·군 전체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는 65세 이상 3개 시·군 지역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검사할 수 있다. 검사 시간은 3분 이내다. 검사는 지역 내 노인복지관,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에 배포한 홍보물에 포함한 큐알 코드를 통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검사 대상자의 스마트 기기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으로 검사를 할 수 있다. 홀몸노인 등 주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경우 생활지원사나 치매 파트너의 도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승훈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은 “치매는 고령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 가운데 하나로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17년부터 46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검진, 상담, 예방 교실, 치료비 지원, 쉼터 등의 맞춤형 치매 관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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