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웃어’ 정선희·신동원, ‘2023 일번 출구연극제’ 여우·남우 우수 연기상 수상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1번 출구 연극제’에서 ‘월드다방’(김진욱 작·연출)으로 참가한 극단웃어의 정선희, 신동원 배우가 각각 남·녀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국내 유일 대중성 지향 연극제인 ‘1번 출구 연극제’는 매해 6개 팀을 선정해 릴레이 형식의 공연을 펼친 후 폐막식에서 작품상, 예술 감독상, 여우 우수 연기상, 남우 우수 연기상의 총 4개의 상을 시상한다.
이번 연극제의 여우 우수 연기상과 남우 우수 연기상의 영예는 연극 ‘월드다방’팀에서 주연을 맡은 정선희 배우와 신동원 배우가 안았다.
두 배우 모두 극단 웃어의 단원으로 올 초 대학로 화제작 ‘연극 독’(최보윤 작·김진욱 연출)에서 역시 배우 허동원·안혜경과 공동 주연이자 상대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정선희 배우는 “다시 한 번 힘낼 수 있는 귀중한 상을 받았다. 김진욱 연출님과 ‘월드다방’ 팀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믿음으로 걸어가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신동원 배우는 “‘월드다방’이라는 작품이었기에, 극단 웃어에 있었기에 받을 수 있었다”고 수상의 기쁨을 전하며 두 배우 모두 김진욱 연출과 극단 웃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진욱 연출이 이끄는 ‘극단 웃어’는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이해 처음으로 ‘연극제’에 참여했다. 상반기 ‘연극 독’에 이어 하반기에도 ‘월드다방’으로 매진과 만원사례를 이루며 10여년간 대학로 연극계에서 자체 제작을 이어갈 수 있었던 저력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수상한 두 배우는 현재 극단에서 준비 중인 차기작 ‘정동진’(김진욱 작·연출)에서도 새로운 배역과 캐미로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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