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주항공개발기구 사이버 공격 받아 내부망 부정 접속 가능성"

외부 기관이 JAXA에 해킹 사실 통보해

12일 일본 도쿄 총리실에서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하여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2023.07.25/ ⓒ AFP=뉴스1 ⓒ News1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일본 정부 대변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내부 네트워크에 부정 접속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9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쓰노 장관은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해당 업무용 인트라넷에서는 로켓이나 위성의 운용 등 민감한 정보는 취급하고 있지 않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JAXA에 대한 사이버 공격 사실은 외부 기관으로부터 통보를 받아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사이버 공격의 주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JAXA 대응에 대해 "영향 조사를 시작했고, 부정 접속이 있었던 일부 네트워크의 차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속한 조사와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JAXA에 당부했다.

앞서 일본 경찰은 올여름 JAXA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가을에 발견해 JAXA에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