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 추진…2025년 완공 목표

손연우 기자 2023. 11. 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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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양산시와 손잡고 노후된 물금·양산신도시 취수시설을 대신해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에 나선다.

부산시는 양산시와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 업무협약을 맺고 낙동강 원수에서 유입되는 각종 유해물질과 조류유입 차단이 가능한 취수시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방 광역상수도(취수시설) 건설사업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주도로 이뤄졌던 광역상수도 사업에서 벗어나 지자체간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상생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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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양산시,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 업무협약
부산·양산 취수시설 현황(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양산시와 손잡고 노후된 물금·양산신도시 취수시설을 대신해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에 나선다.

부산시는 양산시와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 업무협약을 맺고 낙동강 원수에서 유입되는 각종 유해물질과 조류유입 차단이 가능한 취수시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방 광역상수도(취수시설) 건설사업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주도로 이뤄졌던 광역상수도 사업에서 벗어나 지자체간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상생모델이다.

이번 사업에는 총 290억원(국비 87, 지방비 203억원)이 투입된다. 지방비는 부산·양산의 취수용량(부산 84만 톤/일, 양산 12.5만 톤/일)에 따라 분담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실무협의회를 통해 결정된다.

시는 조만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발주를 거쳐 내년 9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공되면 수심별(수심 1m, 5m, 10m) 선택 취수로 매년 하절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녹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물 부족으로 지자체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합리적인 물이용 기반을 마련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안전한 상수원수 취수를 위한 지방 광역상수도 건설뿐만 아니라 맑은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를 조속히 추진하는 등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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