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백악관 촬영 주장에 “인터넷에 잔뜩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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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미국 백악관과 국방부 건물을 위성으로 촬영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 사실상 큰 가치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28일 브리핑에서 북한의 해당 주장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인터넷에 펜타곤(미 국방부 건물)과 백악관 사진은 잔뜩 있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백악관과 펜타곤의 위성 사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앞서 북한 측은 지난 21일 쏘아올린 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목포와 평택, 서울 등 우리나라의 주요 군사 거점 뿐 아니라 미국의 백악관과 펜타곤까지 촬영했고 이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 국방부 측은 위성 발사가 북한 주장대로 실제 성공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발사의 목적과 성공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은 북한에 달렸다”며 정확한 답변을 피했습니다. 다만 위성이 지구 중력을 벗어나 궤도에 진입한 것은 맞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정부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와 관련해 비무장지대 감시초소를 복원하는 북한군 움직임에 대해선 “미국의 확장억제 약속은 철통같다”며 “예의주시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이은후 특파원
이은후 기자 elephan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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