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능곡6구역 재개발사업 속도…소송전 끝내고 조합과 협업
고양특례시 능곡6구역 재개발사업이 (능곡6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시의 협업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3년여 동안 시와 조합이 진행했던 소송전에서 조합 측이 상고를 포기하고 양측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면서다.
29일 고양특례시와 조합 등에 따르면 능곡6구역은 덕양구 토당동 일원 8만2천310㎡ 면적의 상업지역으로 시는 노후 불량 건축물이 밀집하고 상권이 활력을 잃은 이곳을 재개발해 능곡생활권의 중심 기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가운데 조합이 지난 2019년 제출한 재개발 정비 시행계획을 재정비촉진계획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가 인가 거부처분을 내리면서 양측의 대립이 시작됐다.
조합은 앞서 지난 2020년 10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조합의 손을 들어줬지만 2심에선 시가 승소했다.
조합은 재판 대신 시와 협력해 사업에 속도를 내자는 다수 조합원의 의견을 따르기로 결정했다며 2심 판결 후 상고를 포기했고 3년 동안 이어져 온 소송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런 조합의 결정에 시도 재정비촉진계획에 부합한다면 사업시행인가를 내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화답했다.
이후 조합과 시는 수차례 회의를 열고 재개발사업 속도를 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시개발·정비를 총괄하는 이정형 제2부시장이 회의에 직접 참석해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시가 적극 돕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현일 도시정비2팀장은 “조합과 시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재정비촉진계획에 부합하지 않은 부분을 다시 맞추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미 몇 차례 회의를 열었고 앞으로도 계속 만나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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