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사천시장 "남부내륙철도 노선 사천 경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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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박동식 시장이 29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조정 등 지역의 현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교통부를 방문한 박 시장은 남부내륙철도 노선 조정, 사천공항 확장, 합천~진천간 고속도로 기점 연장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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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사천시는 박동식 시장이 29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 조정 등 지역의 현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교통부를 방문한 박 시장은 남부내륙철도 노선 조정, 사천공항 확장, 합천~진천간 고속도로 기점 연장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남부내륙철도 노선 조정은 남해안 관광벨트를 찾는 관광객들의 접근성 개선과 우주항공청 설립에 따라 각종 국제회의와 행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KTX가 사천을 경유해야 한다는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또한 현재 사업 적정성 재검토 중인 남부내륙철도는 1966년 정부에서 기공식까지 마친 김삼선(김천~삼천포)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에 사천을 경유해야 한다는 이유도 들었다.
박 시장은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사천공항 확장계획을 반영해 줄 것도 요청했다.
항공국가산단의 가동 및 항공MRO산업 활성화에 따른 관련산업의 부품 및 소재 조달, 완제품과 부품 수출 등 항공물류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신선농수산물의 판로개척 및 수출기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도 사천공항의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사천공항은 1986년에 건축돼 노후화가 심각한 현 청사를 연접지 매입, 계류장·화물터미널 확장 등으로 최소 국제선 비정기 노선이 취항할 수 있는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며 "B787, A350과 같은 중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기존 2.7㎞ 활주로를 3.4㎞로 700m 연장해 궁극적으로는 국제공항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 9월 발표된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반영된 합천~진천간 고속도로(연장 164.1㎞)의 기점을 사천 삼천포항까지 연장해 줄 것도 건의했다.
고속도로의 기점이 삼천포항까지 연장되면 국도3호선의 만성적인 정체를 완화하고 인근 발전소 출입 대형 화물차의 도심 진입을 차단해 주민 안전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고 접근성 개선으로 남해안을 찾는 관광객 증가도 예상된다는 것이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청 설립과 연계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남해~여수 해저터널 개통으로 사천을 비롯한 남해안에 많은 관광객들이 몰릴 것"이라며 "낙후된 서부 경남의 균형발전으로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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