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큰 차이 패배에 용산 "열세는 알았지만 실망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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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실패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직접 책임을 인정하는 브리핑까지 가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열세라는 것은 알았지만 차이가 크다는 것에 실망이 많았다"고 반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룸을 직접 찾아 긴급하게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갖고 "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면서도 "부산을 해양과 국제금융, 첨단산업, 디지털의 거점으로서 계속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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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직접 브리핑 나서
예상보다 큰 차이 패배에 용산 실망 분위기
미래전략기획관실 등 일부 조직개편설 관측도
[파이낸셜뉴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실패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직접 책임을 인정하는 브리핑까지 가진 가운데, 대통령실은 "열세라는 것은 알았지만 차이가 크다는 것에 실망이 많았다"고 반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 브리핑룸을 직접 찾아 긴급하게 '엑스포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갖고 "이 모든 것은 전부 저의 부족"이라면서도 "부산을 해양과 국제금융, 첨단산업, 디지털의 거점으로서 계속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직접 브리핑 배경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굉장히 중요한 국정과제였는데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 국정책임자가 국민 앞에 직접 말하는게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 외곽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1차 투표에서 부산은 총 165표 중 29표(17.5%)를 획득해 2위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119표를 획득, 3분의 2 이상을 확보하며 엑스포 유치를 확정했고,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얻어 3위에 그쳤다.
박빙을 기대하면서 2차 투표까지 기대했으나, 1차 투표에서 상당한 표차로 패배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저희가 열세라는 것은 알았지만 차이가 크다는 것에 대해 실망이 많았기 때문에 왜 그랬는지 그 부분을 중심으로 잘 점검해 개선점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내 미래전략기획관실에서 엑스포 유치를 전담하고 있었던 터라, 이번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조직개편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의 교체와 새로운 수석비서관 신설과 맞물려 조직개편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유치전 패인에 대해 "총체적으로 대통령이 국정 책임자로서 큰 원칙과 기본적 입장을 전하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나 다른 프로젝트에서 이번 엑스포 유치전은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유치위에서 세세하게 따져보고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차차 머리를 맞대고 찾아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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