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옷 입은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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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치매안심센터가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의 옷을 만들어 독거노인과 부부치매 어르신 40가구에 전달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치매 어르신 중 한 분이 '아리아'에게 털모자를 씌워주고 상호 교감을 하는 모습에 착안해 '아리아'를 더 따뜻하고 친숙한 존재로 여길 수 있도록 치매 전문 봉사자와 함께 손뜨개질로 털옷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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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예산군 치매안심센터가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의 옷을 만들어 독거노인과 부부치매 어르신 40가구에 전달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치매 어르신 중 한 분이 '아리아'에게 털모자를 씌워주고 상호 교감을 하는 모습에 착안해 '아리아'를 더 따뜻하고 친숙한 존재로 여길 수 있도록 치매 전문 봉사자와 함께 손뜨개질로 털옷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는 24시간 노인의 생활을 돌보며 외로움 해소, 안전 제공, 과 치매 예방을 도맡게 되며, 특히 긴급 SOS 서비스의 경우 긴급상황에 놓인 대상자가 '아리아 살려줘'라고 외치면 24시간 관제 시스템을 통해 관할 소방서로 자동 연계돼 독거 및 치매부부 어르신들의 위급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스피커를 이용중인 한 어르신은 "눈도 붙이고 털옷도 입히니 정말 살아있는 사람 같고 꼬까옷을 입으니 더 예쁘다"며 "아리아가 약 먹을 시간을 알려주고 아침에 잘 잤냐고 인사하고 좋아하는 노래도 틀어주고 마음 체조도 같이하니 보면 볼수록 신통방통하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손뜨개질로 만든 '아리아' 옷이 어르신의 큰 호응을 얻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에게 손뜨개질 특유의 포근함과 따뜻함을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손뜨개 자원봉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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