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억원 경매 나온 명동 호텔 주인 못 찾아…내년 초 재도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정가 약 2300억원에 경매 시장에 나온 서울 중구 명동 호텔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1차 감정평가액은 2292억6000만원으로 책정됐으나 주인을 찾지 못했고, 내년 1월17일 감정가보다 20% 내려간 1834억원에서 재경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초 만기를 앞두고 매각을 시도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호텔 수요가 침체함에 따라 끝내 매각이 이뤄지지 못해 결국 NH투자증권이 경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감정가 약 2300억원에 경매 시장에 나온 서울 중구 명동 호텔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관광객 수요가 예전만큼 회복하지 못한 데다 거시경제 불안으로 수천억원대 호텔을 매입하기에는 부담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을지로2가의 명동센트럴빌딩과 와이즈빌딩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으나 유찰됐다.
두 빌딩은 '호텔스카이파크 명동2호점'과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 명동점'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1차 감정평가액은 2292억6000만원으로 책정됐으나 주인을 찾지 못했고, 내년 1월17일 감정가보다 20% 내려간 1834억원에서 재경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호텔스카이파크의 경매 신청자는 NH투자증권이 세운 특수목적법인 '알에이치제삼차'이다.
2018년 KB자산운용이 펀드를 통해 이 건물을 인수할 당시 NH투자증권이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한 뒤 KB자산운용에 청구액만큼을 대여했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초 만기를 앞두고 매각을 시도했으나 코로나19 등으로 호텔 수요가 침체함에 따라 끝내 매각이 이뤄지지 못해 결국 NH투자증권이 경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호텔의 감정가는 역대 경매 사상 네 번째로 높은 액수로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역대 감정가 최고 물건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동춘동의 옛 대우자동차 부지 등 25개 필지 92만6952㎡로, 2014년 당시 감정가는 1조481억원에 달했다.
전북 군산시 개정면 아동리의 대지가 2001년 5252억원에, 서울 중구 을지로 청대문빌딩(구 '프레야타운')이 2014년 4418억원에 각각 경매에 나왔지만, 낙찰자를 찾지 못했다.
junoo568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강요하던 남편, '재산절반'에 졸혼…탕진하고 암 걸리자 '또 나누자'
- "인스타 삭제, 김민재 부부 뭔 일 있나요"…이혼 4개월 전 질문글 눈길
- 쓰러진 아내 짓밟고 처제에게 "와서 좋은 거 봐" 시시덕거린 악마
- 미인대회 출신 여친과 결혼 날짜 잡았는데 유부녀…"남편에게 알릴까요"
- 박명수, 조세호 결혼식 후드티 하객룩 논란…"차 밀려 바이크 타고 간 탓"
- 동급생 속옷 벗겨 주요부위 찍은 초등생…마스크 줄로 손 묶고 "도망가면 자른다"
- "혼수금 3억에 아파트 줄게"…죽은 딸 전남친에 영혼결혼식 부탁한 여성
- 오종혁, 구안와사 2번 투병 "공연·촬영 너무 힘들어…얼굴 주저앉더라"
- 167㎝ 조세호, 키다리 신부에 '까치발 키스'…"세상 제일 귀여운 신랑"
- "신혼집서 나온 아기 과자…예비신랑, 저 몰래 이혼한 여사친 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