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전문가 "개도국 기후변화 투자 지지부진…급격히 늘려야"

김정은 2023. 11. 29. 12: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발도상국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가 충분하지 않아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위기에 빠졌다고 유엔 경제 전문가 그룹이 29일(현지시간) 평가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 기후금융 고위 전문가 그룹은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개도국들이 청정에너지와 기후 회복력을 위해 2030년까지 매년 2조4천억 달러(약 3천94조원)가량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개발도상국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가 충분하지 않아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이 위기에 빠졌다고 유엔 경제 전문가 그룹이 29일(현지시간) 평가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 기후금융 고위 전문가 그룹은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개도국들이 청정에너지와 기후 회복력을 위해 2030년까지 매년 2조4천억 달러(약 3천94조원)가량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현재의 4배 수준이다.

그러나 이 그룹은 오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앞서 내놓은 최신 분석 보고서에서 개도국에서 기후변화 투자가 지지부진하다면서 신속히 행동에 나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자금 조달이 충분치 못하면 파리기후변화협정은 결국 실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각국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을 체결, 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보고서는 필요한 2조4천억 달러 가운데 1조4천억 달러(약 1천803조원)는 개도국 내 지출이 될 것이라면서 국제 민간 자본은 15배 이상, 다자간 개발은행 자금은 세 배 늘어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kj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