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본격 '연말 총화' 모드… "새로운 발전의 도약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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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가사업 총결산을 위한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근로자들의 분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실속 있는 총화(결산)'를 주문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당 조직들은 올해 사업 총화를 실속 있게 하자'는 기사에서 "올해 투쟁을 당 앞에 엄숙히 총화할 시각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연말이 되면 그해 국가사업을 총결산하는 총화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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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국가사업 총결산을 위한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근로자들의 분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실속 있는 총화(결산)'를 주문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당 조직들은 올해 사업 총화를 실속 있게 하자'는 기사에서 "올해 투쟁을 당 앞에 엄숙히 총화할 시각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올해 우리 인민은 전 인민적 투쟁에 의해 모든 부문·단위에서 전진의 보폭을 크게 내짚었다"면서도 "전면적 발전을 위한 투쟁을 더 과감히 벌이기 위해선 성과와 경험, 교훈을 깊이 있게 분석 총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실속 있는 총화가 새로운 발전의 도약대"라며 이를 일꾼과 당원들, 근로자들이 "더 각성하고 분발하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모범 단위와 성원을 적극 내세우고, 긍정적 사실과 귀중한 성과·경험은 일반화하며, 뒤떨어진 단위와 성원들이 자극을 받고 심각한 교훈을 찾도록 하는 방향으로 총화를 지향시켜 가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신문은 특히 "앞선 단위와 성원들의 긍지와 영예감을 떨어뜨리고 건달꾼·낙오자들이 서식하게 만드는 평균주의를 철저히 극복해야 한다"며 '상벌 적용'의 필요성 또한 강조했다.
아울러 신문은 "모든 사업을 과학적 기초 위에서 과학적 이치에 맞게 진행"해야 한다며 '과학적 총화'도 주문했다. "자료·통계에 기초할 게 아니라 대중 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숫자·사실에 근거해 올해 사업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연말이 되면 그해 국가사업을 총결산하는 총화를 진행한다. 노동신문의 이날 보도는 올해도 본격적인 총화 국면에 돌입함에 따라 그 목적·방식 등 세부지침을 당 조직과 간부들에 '하달'하고 기강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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