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마한소국 형성기부터 후백제 수도까지…' 학술회의 개최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2023. 11.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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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년 전 마한소국 형성기부터 통일신라시대 호남지역 치소인 무진주 설치에 이어 후백제의 첫 수도가 되기까지." 광주의 도시 형성과정을 살피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둘째날인 다음달 1일에는 '후백제의 왕도, 광주'를 주제로 견훤이 무진주를 장악한 후 후백제 건국을 선포하는 과정과 영산강·황룡강 수계를 따라 형성된 후백제 관련 연구성과를 통해 '역사문화권정비특별법'의 후백제역사문화권에 대한 광주·전남 공동개발 전략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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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호남 거점도시 형성과정'…광주·전남 역사문화권 공동개발 전략 모색
'광주 무진주의 형성과 변천' 학술회의 포스터. /사진제공=광주광역시

"2000여년 전 마한소국 형성기부터 통일신라시대 호남지역 치소인 무진주 설치에 이어 후백제의 첫 수도가 되기까지…." 광주의 도시 형성과정을 살피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광주광역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시청 무등홀에서 '광주 무진주의 형성과 변천', '후백제의 왕도, 광주'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회의는 광주가 호남 대표 거점도시로 자리잡게 된 과정과 위상을 새로운 연구와 고적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연구자 및 시민에게 홍보하고 정책개발을 하기 위해 전남대 박물관, 순천대 문화유산연구소와 공동기획 했다.

학술회의 첫째날 30일에는 '광주 무진주의 형성과 변천'을 주제로 통일신라 무진주의 치소인 '무진도독성'의 설치 과정에서 형성된 현재 충장로·금남로 일원의 광주도심 구조를 조망한다. 이에 따른 격자도로망, 사찰, 우물, 방어산성 등 고대도시 기반시설(인프라)을 검토한다.

둘째날인 다음달 1일에는 '후백제의 왕도, 광주'를 주제로 견훤이 무진주를 장악한 후 후백제 건국을 선포하는 과정과 영산강·황룡강 수계를 따라 형성된 후백제 관련 연구성과를 통해 '역사문화권정비특별법'의 후백제역사문화권에 대한 광주·전남 공동개발 전략을 모색한다.

한편 광주시는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시민의 관심에 대응키 위해 문화유산 전담부서인 '문화유산자원과'를 신설했다. 또 기존 시립민속박물관을 '광주역사민속박물관'으로 재개관해 연구·전시 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광주 신창동 유적지에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을 개관하는 등 역사문화유산을 통한 광주만의 정체성 확립과 역사문화자원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마한유산 기초조사, 다양한 학술행사 등을 통해 광주만의 역사적 가치를 발굴키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최근 개정된 '역사문화권정비특별법'의 역사문화권역 중 마한문화권, 후백제문화권에 광주가 포함되는 등 정책개발을 위한 기반 마련에 가시적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광주광역시=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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