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北 변화 위해 주민들에 외부 실상 계속 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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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9일 북한 주민들의 인식 개선 등 변화를 위해 외부 세계의 실상을 지속적으로 알려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3 북한인권 현인(賢人)그룹 대화'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 드라마 등 한류(韓流) 문화에 익숙한 북한의 'MZ세대'인 일명 '장마당 세대' 사이에서 외부 정보 유입의 효과는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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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9일 북한 주민들의 인식 개선 등 변화를 위해 외부 세계의 실상을 지속적으로 알려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3 북한인권 현인(賢人)그룹 대화'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한국 드라마 등 한류(韓流) 문화에 익숙한 북한의 'MZ세대'인 일명 '장마당 세대' 사이에서 외부 정보 유입의 효과는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북한 당국은 최근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청년교양보장법' 등을 제정해 주민 사상에 대한 통제·감시를 강화하고 있지만 자유에 대한 열망은 억누를수록 강해지는 법"이라며 "정부, 시민사회, 그리고 국제사회가 함께 창의적 대안을 강구해갈 때 삼엄한 감시 아래에서도 북한 주민들은 자유를 향한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올해 우리 정부가 '북한인권보고서'를 처음 공개 발간한 데 이어, 탈북민 대상 심층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북한 경제 및 사회 실상'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 인권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대내외 공감대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북한인권현인그룹도 이 같은 우리 정부의 노력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북한인권현인그룹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정책을 제언하기 위한 목적에서 지난 2016년 6월 이정훈 전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설립한 협의체다. 이 협의체는 2017년 이후 활동을 멈췄다가 올해 7년 만에 재개됐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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