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지했던 일본 언론들 “맹추격하던 한국, 사우디 자금력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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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국제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되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사우디는 전례 없는 엑스포를 제공할 것"이라며 개최지 확정에 기쁨을 드러냈다.
막판 한국 유치를 지지했던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 한국이 맹추격전을 벌였지만, 사우디의 자금력에 밀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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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국제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되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사우디는 전례 없는 엑스포를 제공할 것”이라며 개최지 확정에 기쁨을 드러냈다. 막판 한국 유치를 지지했던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 한국이 맹추격전을 벌였지만, 사우디의 자금력에 밀렸다고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과 사우디 가제트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 사우디 대표단은 2030 엑스포 개최지로 리야드가 결정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질렀다. 빈 살만 왕세자는 “한국과 이탈리아는 물론 리야드에 투표한 모든 국가에 감사한다”며 “최신 기술과 명석한 인재 활용을 통해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글로벌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장관은 결과 발표 뒤 “국제사회가 우리의 ‘비전 2030’, 전 세계를 위한 우리의 제안에 신뢰를 표현해 준 것이라 생각한다”며 “저희를 지지해 주신 모든 국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기대에 부응하는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우디 알아라비아방송은 “사우디가 한국과 이탈리아를 손쉽게 물리쳤다”며 빈 살만 왕세자의 업적을 부각하기도 했다.
이번 엑스포 유치전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는 투표 결과 발표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매우 실망스러운 패배”라며 “패배를 정정당당하게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의 주요 언론들은 “사우디가 개발도상국 지원과 초청 등을 앞세워 승리했다”고 평했다.
산케이(産經) 신문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우위에 섰던 사우디를 한국이 맹추격했지만 패했다”고 전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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