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보수장 아내 중금속 중독 입원 파문… “러의 독살 시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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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군사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수장의 부인이 중금속에 중독돼 파장이 일고 있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 첫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독일, 네덜란드 등 주요 회원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 발표를 언급하며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러시아에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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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군사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수장의 부인이 중금속에 중독돼 파장이 일고 있다. 러시아 소행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재차 확인하며 대러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28일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정보총국 대변인 안드리 유소프는 키릴로 부다노프 정보총국장(중장·사진)의 아내인 마리안나 부다노바가 최근 중금속 중독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경위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부다노바는 장기간에 걸쳐 건강이 악화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부다노바가 중독된 것으로 보이는 물질은 일상생활은 물론 군사적으로도 사용되지 않는 것”이라며 “특정인을 독살하려는 의도적인 시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다노바는 지난해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신변 위협 문제로 정보총국 본부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러시아가 부다노프 국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부다노프 국장은 러시아 침공 이후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군사작전 계획 등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WSJ는 이전부터 러시아가 차량 폭탄을 비롯해 여러 차례 부다노프 국장을 암살하려는 시도를 벌였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설계자’로 알려진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의 암살사건 배후에도 부다노프 국장이 있다고 주장 중이다.
한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 첫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독일, 네덜란드 등 주요 회원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 발표를 언급하며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러시아에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토의 일원인 핀란드는 러시아가 국내 혼란을 노리고 이라크, 예멘, 소말리아, 시리아 등 출신 난민을 의도적으로 핀란드 쪽으로 밀어내고 있다며 러시아와 맞닿은 국경을 모두 폐쇄하기로 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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