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처럼 또… 페루 대통령 탄핵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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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총체적 혼란을 빚은 페루에 또다시 탄핵 정국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28일 페루 검찰은 지난해 12월 반정부 시위대 진압 과정에 4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일부 전·현직 장관 등에 과잉진압의 책임이 있다고 결론짓고 관련 수사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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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정치적 책략” 비난
1년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총체적 혼란을 빚은 페루에 또다시 탄핵 정국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28일 페루 검찰은 지난해 12월 반정부 시위대 진압 과정에 4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과 일부 전·현직 장관 등에 과잉진압의 책임이 있다고 결론짓고 관련 수사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했다. 검찰은 보고서에서 “대통령은 시민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고 적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과 구금을 계기로 페루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가 2개월 넘게 지속됐고,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는 등 강경 진압을 했다.
이에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부패 스캔들에 휩싸인 파드리시아 베나비데스 검찰총장이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내놓은 정치적 책략”이라고 비난했다. 페루 정부는 베나비데스 검찰총장 측이 일부 의원과 결탁해 의회에 각종 영향력을 행사하는 데 깊숙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 중이다.
검찰이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면서 대통령 탄핵 논의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페루 헌법상 대통령은 의회에서 판단한 신체·도덕적 무능력 등을 이유로 의회 의결을 거쳐 해임될 수 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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