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최연소 에콰도르 대통령, 취임 일주일 안 돼 부통령과 '삐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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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의 나이로 전 세계에서 최연소 현직 대통령이 돼 화제를 모았던 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부통령과의 관계 불화설이 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베로니카 아바드 에콰도르 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노보아 대통령이 자신을 중동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파견한 데 대해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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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35세의 나이로 전 세계에서 최연소 현직 대통령이 돼 화제를 모았던 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부통령과의 관계 불화설이 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베로니카 아바드 에콰도르 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노보아 대통령이 자신을 중동 평화를 추구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파견한 데 대해 불만을 표했다.
그는 노보아 대통령이 "제가 여기서 멀리 떨어져 있기를 원한다"며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아바드 부통령은 현재 자신이 텔아비브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주 노보아 대통령 취임식 이후 새 내각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대통령궁에서 진행된 오찬에도 아바드 부통령은 초대받지 못했다. 대신 아바드 부통령은 대통령궁 오찬 대신 키토 현지 시장에서 식사를 했다.
현지 언론들도 선거 운동 전부터 두 사람 사이 균열이 있었다는 점을 보도하기도 했다.
중도우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노보아 대통령은 탄핵 위기를 맞은 기예르모 라소(68) 전 대통령의 조기 퇴진 결정에 따라 이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보궐 성격 대선에서 승리했다.
아바드 부통령은 노보아 대통령보다도 더욱 강경한 우파 성향을 띄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노보아 대통령과 여당이 다른 정당들과의 협력을 위해 아바드 부통령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을 수 있단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바드 부통령은 2년 전 노보아를 처음 만났고, 이후 노보아 대통령이 자신의 선거 캠프에 합류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7년 11월생인 다니엘 노보아 아신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8월 결선 투표에서 2위를 차지, 지난달 결선 투표에서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권을 거머쥐게 됐다.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노보아는 52.2% 득표율로 47.8%를 득표한 시민혁명운동(RC)의 루이사 곤잘레스 후보(45)에 승리를 거뒀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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